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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이슈' 한창인데···ING "비트파이넥스의 ING계좌 있다"

비트파이넥스 테더 스캔들 이후 은행과의 협력관계 '관심'

사진=ING 공식 홈페이지


네덜란드의 금융기업 ING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 계좌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해롤드 레우스켄 ING 대변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비트파이넥스가 ING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ING의 레우스켄 대변인은 비트파이넥스와의 구체적인 거래내역을 묻는 질문에 “비트파이넥스가 개설한 계좌의 보유금액이나 비트파이넥스의 자회사에도 계좌를 개설했는지 등은 고객 보호차원에서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지난해 4월 웰스 파고(Wells Fargo)은행이 일방적으로 거래를 종료한 후 다른 은행과의 협력 없이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네덜란드의 헹크 니보어(Henk Nijboer) 공화당 의원은 왑케 호엑스트라(Wopke Hoekstra)재무장관에게 ING와 비트파이넥스의 협력관계를 규명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ING와 비트파이넥스의 금융협력관계 사실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비트파이넥스를 둘러싼 테더(Tether)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더는 발행 업체인 테더홀딩스가 1테더(USDT)당 1달러의 가치를 보장해주는 암호화폐다. 테더홀딩스가 발행한 테더 만큼의 법정화폐를 예치금으로 보존해 투자자가 원할 때 테더를 현금화해주는 구조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 테더홀딩스가 발행된 테더 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테더홀딩스와 비트파이넥스가 의도적으로 테더를 대량으로 발행해 비트코인 시세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비트파이넥스가 테더를 대량 발행한 다음 비트코인을 구매해 가격을 상승시키고 이를 통해 거래량을 늘린 후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기는 식의 자전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테더를 발행하는 테더홀딩스와 비트파이넥스는 설립자와 최고경영자(CEO)가 같은 사실상 하나의 회사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홀딩스 측은 그동안 발행한 테더량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파이넥스는 테더 이슈와 관련해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사를 받고 있다.

/박정연 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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