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G20 이후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 힘받는다" "침체 더 간다" 엇갈려

폴 데이 “비트코인 2,800달러로 떨어질 수 있어”

톰 리 “비트코인 2020년까지 9만1,000달러로 오를 것”

한대훈 “지방선거 전 급반등 없을 듯...자금유입만 풀리면 자산가격 상승세 편입”

지난 3개월 간 비트코인 국제가격 추이 / 사진=코인마켓캡

주요 20개국 회의(G20) 이후 암호화폐 가격 향방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규제의 불확실성이 걷힌 만큼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하락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신중한 분석도 나온다. 국내의 경우 암호화폐 규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6·13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대하지 말라는 지적이 있다.

19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수준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암호화폐 가격은 일제히 반등했다. 글로벌 공조 가능성에 주목했던 시장이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다만 방향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목소리가 다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폴 데이 마켓 시큐리티 두바이 기술연구원과 톰 리 펀드스트래트 공동창업자의 말을 빌려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격의 50일간 단기이동평균선은 지난 1월 이후 하향세를 그려 조만간 200일간 중장기이동평균선보다 아래에 위치할 전망이다. ‘데드크로스’라 불리는 이 현상은 시장이 약세로 전환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이를 두고 데이 기술연구원은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2월 말 최고가에서 76% 내린 2,8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코인마켓캡 기준 1만1,04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리 공동창업자는 단기 추세에 대해 “비트코인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3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해는 단 한 해뿐일 정도로 3월은 본래 비트코인에 최악인 달”이라며 “같은 기간 4월 비트코인 가격은 7년 중 5년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밝게 봤다. 그는 2년 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11배로 뛸 것이라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리 공동창업자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 3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9만1,000달러로 뛰어오를 것”이라며 “2010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70% 이상 하락한 적은 총 4번 있었는데 앞선 3번의 폭락 이후 비트코인은 급격히 상승해 같은 기간 동안 다른 자산의 수익률을 능가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전문가의 예상은 어떨까. 한대훈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불분명한 규제 방향과 신규자금 유입 금지 때문에 힘들 것”이라면서도 “규제가 나오더라도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내용이고 자금 유출입만 막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자산가격 상승세에 편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센터장은 암호화폐 가격 변곡점으로 G20과 6월 지방선거를 꼽았다. 그는 “지방선거 전에는 민감한 정책을 논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선거 이후에나 본격적인 규제 논의가 나올 것”이라며 규제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이전과 같은 가격 폭등은 없으리라 예측했다. 이어 “거시 지표를 보았을 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모두 올랐음에도 유동성이 위축되지 않는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추세가 남아있다”며 “당장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바꿀 필요가 없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식적으로 가격 방향에 대해 코멘트 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박 연구원은 “암호화폐는 태초부터 적정가격에 대한 일치가 없었다”며 “단기적인 가격 변곡점이 될 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수현 인턴기자 soohyeonhb@decenter.kr

황보수현 기자
soohyeonhb@decenter.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