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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마침내 첫 삽···연내 본격 출범

거래소 법인 '부산BDC주식회사' 설립

아이티센·하나증권 등 참여사 자산 토큰화

분권형 거버넌스·자체 메인넷 구축 계획

21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부산광역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 추진 3년 만에 본격 출범한다. 부산시는 연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21일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BDX컨소시엄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향후 20년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에 디지털자산거래소 법인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한다. 출자금 납부 기한은 4월까지다. 부산시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는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21년 취임 공약으로 내걸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거래소 사업자가 확정되면서 3년 만에야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BDX컨소시엄을 선정해 이달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부산BDX컨소시엄 대표사는 아이티센이다. 아이티센은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실물 금속 기반 토큰증권공개(STO)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하나증권, 하나은행,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OCON), 영화 제작사 바른손 등이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우선 이들이 보유한 귀금속 등 원자재와 지적재산권(IP) 등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화하고 거래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현재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되고 있는 것을 감안,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상품 영역부터 시작해 거래지원 대상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컨소시엄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기업들을 파트너사로 영입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예탁결제·상장평가·시장감시 기능이 독립된 ‘분권형 거버넌스’ 하에서 운영되는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호 견제를 통해 투자자를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춘다는 설명이다. 향후 거래소에서 활용될 독자적인 메인넷도 구축한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부산 블록체인 산업의 밑거름이 만들어진다”며 “부산 지역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거래소 설립과 운영 지원에 최선을 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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