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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AI가 레스토랑에서 쓰인다고?···레귤러식스, 테헤란로에 문 열다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전통주 외식기업 월향. / 사진=조재석 기자

강남 중심가에 IT 기술을 활용한 푸드테크 레스토랑 ‘레귤러식스’가 개점했다.

강남 테헤란로 강남N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한 레귤러식스는 축산유통기업 육그램과 전통주 외식기업 월향이 함께 만든 복합식문화 공간이다. 매장에서는 한식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전통주, 고기, 회, 북한음식 등을 중심으로 메뉴를 선보인다.

레귤러식스 매장 설계에는 ‘무지호텔’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일본 건축사무소 UDS(Urban Design System)가 참여했다. 매장 전체 공간은 한옥을 모티브로 삼았다. 특히 한옥의 구성 요소 중 ‘마루’에 초점을 맞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했다.

레귤러식스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블록체인, 로봇, AI 기술을 활용한 푸드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주 외식기업 월향에서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로 막걸리를 구매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결제는 레귤러식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7~8월 중으로 푸드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힌트체인과 협력해 매장 내 음식에 대한 리뷰를 올리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이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로봇카페 ‘라운지엑스’도 선보인다. 바리스타의 프로파일을 학습한 드립 로봇 ‘바리스’가 커피를 내리면 직원 검수를 거쳐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육그램에서는 고기를 숙성시키는 에이징 과정에서 AI 머신러닝을 활용한다.

레귤러식스의 좌장을 맡은 푸드테크 기업 라운지랩의 황성재 대표는 “푸드테크 기술도 중요하지만, 음식 사업의 본질은 뛰어난 맛에 있다”며 “푸드테크 기술은 소비자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경험을 극대화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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