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가 세종텔레콤이 출범시킨 블록체인 컴퍼니빌더 ‘비브릭’과 블록체인 공동 연구 및 산학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브릭은 다양한 필드 경험을 공유하고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진행 중인 기술연구 내용 및 결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양측의 풍부한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해 성장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을 출발점으로 비브릭은 오는 8월 고려대학교에서 개최하는 블록체인 해커톤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육성 및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커톤에서 선발된 학생 및 스타트업은 양사의 업무협약 세부내용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교육·훈련 및 인턴 프로그램 참가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사업 전략, 법/제도 검토,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컨설팅 △ 블록체인 연구자 또는 연구 기업에 대한 단계별 투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호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교수는 “비브릭과 함께 연구 협약을 맺음으로써 우수인력을 발굴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창업 인큐베이팅과 컨설팅, 전문 VC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태 비브릭 대표는 “다소 경직된 블록체인 시장에서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를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인재를 꾸준히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일”이라며 “얼어붙은 시장에서도 인재와 기업에 대한 투자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협력관계가 험난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양측의 에너지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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