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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웹툰공모 대상 수상자, "블록체인 웹툰 플랫폼, 매력적 비전 갖춰야 성공"

블록체인 주제 웹툰 작가가 보는 블록체인 웹툰 플랫폼
"작가별 ICO 모델은 독자들 번거롭게 하는 구조" 부적합
"플랫폼 자체 코인으로 현재 소비 모델과 조화이뤄야"
"블록체인 웹툰 플랫폼, 수익모델 분배 등 기존 시장 문제점 해결 할 것" 기대

  • 민서연 기자
  • 2018-07-24 11:12:48
스팀잇 웹툰공모 대상 수상자, '블록체인 웹툰 플랫폼, 매력적 비전 갖춰야 성공'
/스팀잇X고팍스 웹툰 공모전 대상을 받은 전영광, 탁준성 작가

“아직 현실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탄탄한 웹툰 플랫폼이 생긴다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분명 불법유통이나 유료수익에 관한 문제점들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스팀잇 웹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전영광(사진 왼쪽부터), 탁준성 작가는 18일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블록체인 웹툰 플랫폼은 작가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작가와 탁 작가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팀잇이 공동주최한 스팀잇 웹툰 공모전에서 공동작품 ‘블록체인 유니버스’로 일반 웹툰 부문 대상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상금 1억 원에 상당하는 암호화폐 스팀(STEEM)을 받았다.

두 작가가 스토리를 짜고 그린 대상작 ‘블록체인 유니버스’는 마블코믹스(Marvel Comics)의 ‘어벤져스(Avengers)’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을 행성계, ERC-20을 위성으로 표현해 블록체인 세계관을 설명하며 다양한 특징을 가진 코인들을 각각 하나의 영웅으로 재탄생시켰다.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를 호텔 지배인으로 등장시키고, 최근 메인넷을 론칭한 코인 트론(TRX)을 위성을 떠나는 영웅으로 표현하는 등 코인 별 세세한 특징을 잘 살려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전 작가와 탁 작가는 최근 웹툰 업계에서 블록체인 기반 유통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 최대 만화 플랫폼 코미카를 서비스하는 코미카엔터테인먼트는 탈중앙화된 웹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체인코믹스’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최근 발표혔다. 웹툰 ‘미생’과 ‘이끼’ 등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는 지난 4월 열린 ‘2018세계웹툰작가포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형태의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전망을 언급한 적도 있다. 작가가 제작할 작품의 내용과 연재 방식을 담은 백서를 먼저 작성하고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독자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직접투자 구조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 대상을 받은 두 작가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현재의 웹툰 산업구조가 갖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웹툰 시장은 작가와 공급 플랫폼 측의 유료 수익을 배분하는 방법이나 비율이라든지 불법 복제 유통을 막을 수 없다는 점 등 개선이 시급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대형 웹툰 플랫폼에서 작가들은 각 회차에서 얻는 유료수익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플랫폼 측이 제시하는 수치”라며 “일방적으로 신뢰해야 하는 작가들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하게 유료 수익 현황을 플랫폼 측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이런 답답함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 작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모델로 직접 ‘코닥원(KODAKOne)’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사진작가가 코닥원의 플랫폼에 사진을 올리면 사진을 원하는 사람은 코닥코인(KODAKCoin)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순간 수수료를 제외한 비용이 사진작가에게 돌아가면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전 작가는 “얼마나 팔렸는지 관리자의 실수나 서버의 오류로 인해 정산이 잘못될 가능성이 사라지고 모든 구매정보, 이력이 블록체인에 남아있기 때문에 불법유통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작가는 앞으로 생겨날 블록체인 웹툰 플랫폼이 완벽한 탈중앙화를 추구하기보다 코닥원 처럼 최소한의 중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가 현실에 더 적합하다고 보고 있었다. 그들은 “모든 작가가 각자의 코인을 만들어 ICO를 진행하는 것은 일회성 코인이 양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이를 악용하는 스캠 사기의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며 “웹툰 독자들은 보통 하루에 여러 작가의 여러 작품을 소비하는데, 하루에 여러 종류의 코인을 사고 투자하게 된다면 번거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또 “독자들이 웹툰을 선택하는 구조도 작가보다는 작품 초반에 받는 느낌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한 플랫폼에 웹툰이 모여있는 형태가 지금의 소비모델과도 어울린다”는 의견도 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형성된다면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작가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다만 “확실한 계획과 비전이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플랫폼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의 대형 플랫폼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존 플랫폼보다 매력적인 수익구조와 계획, 비전으로 작가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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