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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시티 "유튜브의 대항마 아닌 대안책 될 것"

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에 토큰 보상하는 베라시티

기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중앙화 시스템 해결이 목표

크리스 게일 공동 창업자 "토크노믹스 통해 기존 문제 해결"

한국, 동영상 공유 시장 활발…제휴사와 논의 거치는 중

크리스 게일 베라시티 공동 창업자./ 사진= 신은동 기자

“유튜브의 대항마라기보다는 기존의 영상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보다 정확합니다. 우리는 기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문제점을 토크노믹스로 해결해 콘텐츠 제작자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정한 동영상 공유 경제를 창출할 것입니다.”

차세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베라시티의 크리스 게일 공동 창업자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디센터 회의실에서 기자와 만나 “토큰을 통해 제작자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시청자는 동영상을 시청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베라시티는 콘텐츠 제작자는 물론 콘텐츠를 보고 공유하는 시청자에게도 보상을 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포브스의 외부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프로서는 그의 글에서 베라시티를 ‘2018 인터넷 혁신을 가져올 5대 스타트업’으로 꼽기도 했다. 동영상 플랫폼인 만큼 유튜브와 비교하는 시각이 많지만 게일 대표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베라시티가 유튜브 대항마로 인식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유튜브는 유튜브가 잘하는 비즈니스가 있듯, 우리는 토크노믹스(tokenomics)를 기반으로 보다 공정한 경제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를 대적하기 보다는 기존의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토크노믹스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또 하나의 대안책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만 게일 대표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의 덩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콘텐츠 제작자가 수익을 얻기 어려워진다는 점은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동영상 플랫폼에 유리한 구조”라며 “콘텐츠 제작자는 자신이 들인 공만큼 수익을 가져가야 하는데 오히려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는 것은 플랫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다 공평한 동영상 공유 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해 동영상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주목한 기존 동영상 공유 플랫폼들의 문제점 중 하나는 조회수의 신뢰성이다. 게일 공동 창업자는 이에 대해 “봇(bot)들이 조회수를 자동으로 늘리는 일이 허다하다”며 “시청자 수만 잘 관리하면 돈을 벌기란 식은 죽 먹기”라고 말했다.


베라시티는 이러한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 증명(POV·Proof of View)’ 기술을 내놨다. 시청 증명 기술은 조회수 조작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고객들의 정확한 시청 횟수와 패턴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게일 창업자는 POV 기술이 현재 동영상 공유 산업에 대적할 수 있는 무기임을 강조하며 “POV는 신뢰 기반의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결과를 바꿀 수 없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서서히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최근 베라시티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포트폴리오 플러스 참여사로 선정됐다. 아마존이 베라시티의 기술을 AWS 이용 고객들에게 기본 자원 중 하나로 제공한다는 의미다. 앞으로 베라시티는 AWS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발전 및 사업 성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게일 대표는 “앞으로 다른 ICO 프로젝트들과 기업이 베라시티 플랫폼을 채택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이로써 베라시티의 가치를 입증하면서 공정 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게일 공동 창업자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은 동영상 공유 시장이 잘 발달해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는 현재 좋은 제휴사와 이런저런 논의를 거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안정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 되는대로 한국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우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며 “베라시티가 한국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빅브랜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게일 CEO, 베라시티 소개영상 바로보기


/김연지기자 yjk@ 영상·사진=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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