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000만원 벽을 뚫은 비트코인(BTC) 국내 가격이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8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4% 상승한 1,043만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42% 상승한 31만 9,200원, 리플(XRP)은 4.96% 오른 507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17% 상승한 51만 6,000원, 라이트코인(LTC)은 4.86% 상승한 13만 7,900원, 이오스(EOS)는 15.96% 오른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7% 상승한 8,774.07달러다. ETH는 0.60% 상승한 268.84달러, XRP는 4.39% 오른 0.43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0.50% 상승한 434.62달러, LTC는 3.84% 오른 115.66달러, EOS는 13.74% 상승한 7.82달러다.

EOS의 이 같은 상승세는 EOS 블록체인 개발사 ‘블록원’이 EOS 커뮤니티를 상대로 곧 중대 소식을 발표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블록원은 앞서 6월 1일 미국에서 이벤트를 주최하는 동시 (EOS 커뮤니티에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낸 바 있다”며 “기한이 다가옴에 따른 상승효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은행발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비타스 바실리아우스카스 위원은 한 포럼 자리에서 “CBDC는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도·소매용 CBDC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CBDC는 교환 및 지불 수단, 가치 저장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개인 암호화폐 자산이 되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