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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머 "이오스 자원거래소 만들자··· 토큰·자원가격 안정 기대"

블록원 CTO “생태계 자원인 CPU, NET 빌려주고 빌리자"

대여자에게 수수료 등 다양한 보상제공…언제든 환수

빌리려면 수수료 내고 30일 사용…수요늘면 가격상승

“인센티브 주고 자원활용 높이면 투표율도 높아져"

/다니엘 라르머 블록원 CTO가 미디엄에 올린 글 캡쳐.

토큰 민주주의 실험을 진행 중인 3세대 블록체인 이오스가 생태계 내 자원을 서로 빌려주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여 토큰 보유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가격도 안정화 시키는 새로운 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OSIO를 개발한 블록원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계정 생성에 필요한 램(RAM) 외에 CPU와 NET 밴드위스를 빌려주는 자원거래소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다니엘 라르머 블록원 CTO는 3일 미디엄을 통해 “이오스 생태계 자원인 CPU와 NET이라는 빌리고 빌려줘서 생태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생태계 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비용과 변동성을 줄일 수 있고 투표에 참여하는 토큰 보유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오스 생태계에서 신규 계정을 만들기 위해선 RAM이나 CPU 또는 NET 밴드위스 등 자원을 사야 한다. ‘CPU’는 이오스 네트워크를 몇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고, ‘NET 밴드위스’는 이오스 서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다. 그래서 CPU는 데이터를 처리할 때, NET은 데이터를 보낼 때 사용된다. 데이터를 업로드할 때 사용되는 RAM과 함께 CPU와 NET은 이오스 생태계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컴퓨팅 자원이다.



다만 사고팔 수 있는 RAM과 달리 CPU와 NET은 대여가 가능하다. 마치 이오스 생태계를 운영하는 블록 생산자(BP·Block Producer)를 뽑는 투표에 참여하려면 보유한 토큰을 생태계에 예치(Staking)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라르머 CTO는 거래소를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CPU, NET을 대여할 수 있도록 자원거래소(Resource Exchange)를 제안했다.

가령 이오스 보유자가 토큰을 자원거래소에 빌려주고, 거래소 토큰(REX)을 1대1 비율로 받는다. 그리고 REX 보유자는 이오스 대여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또 RAM 거래, 이오스 아이디 입찰 등에서 발생한 수수료도 REX 보유자가 받는다. REX 보유자 입장에서는 만족할만한 보상을 받는 셈이다. 그렇게 하면 가격도 안정되고, 유동성도 확보하는 일석이조가 가능하다.

여기서 REX 보유자는 언제든 EOS로 바꿀 수 있다. 다만 보상을 받기 위해선 30일의 예치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또 21개 이상의 이오스 BP에게 투표를 하거나 대신 투표를 대신해줄 사용자를 정하는 프록시 세팅(Proxy setting)도 해야 한다.

반면 CPU, NET을 빌려 쓰는 사용자는 예치된 이오스인 SEOS(Staked EOS)를 사야 한다. 초기에 SEOS는 예치된 EOS만큼 생성되고, SEOS를 사고 팔 때 수수료를 내야 한다. SEOS를 갖고 있으면 해당 수량에 비례해 CPU와 NET을 30일 동안 쓸 수 있다. 30일 이후 SEOS는 방코르(Bancor)의 탈중앙화 토큰 거래 알고리즘에 의해 다시 매각되고, 추가로 임대할 경우 10%의 할인을 받는다. 다만 초기 EOS와 SEOS 간 1대1 교환 비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뀐다. 자원에 대한 수요가 늘면 SEOS의 가격이 높아지고, 이오스 토큰을 예치할 때 받을 수 있는 SEOS는 줄게 된다.

이처럼 라르머 CTO는 생태계 내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이오스 보유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과연 그의 의도대로 이오스 거버넌스가 강화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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