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의 공동창업자인 오스카 살라자르(Oscar Salazar)가 설립멤버로 참여한 보이저(Votyager)가 수수료를 받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든다.
26일(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는 올해 4·4분기에 암호화폐 거래소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5종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수수료가 무료다. 더불어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를 위한 거래기능과 암호화폐 뉴스 및 시장분석 기능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보이저는 고객의 주문을 가장 유리한 시장에 전송하는 스마트 오더 라우팅(smart order routing· SOR)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 알고리즘은 이미 전통적 은행과 중개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다양한 거래 목록 중에서 최적화된 매입과 매도가 이뤄지게 한다.
스티브 엔리히 보이저의 공동설립자는 “암호화폐 거래에 수수료가 없어지면 더 많은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분산화된 거래를 하나로 묶어 투자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내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미주리, 뉴햄프셔, 몬태나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되고, 추후 승인을 받을 다른 주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월 주식 및 암호화폐 중개 수수료 무료 앱인 로빈후드(Robinhood)가 출시된 바 있다. 루빈후드는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2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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