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분석가는 “미국의 세금 납부 기간이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매도 물결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시장은 세금을 내기 위해 보유한 암호화폐를 달러로 교환하는 움직임이 엿보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소득세 납부 기간 이후부터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헤지펀드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를 통해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 역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투자를 시작하는 정확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현재 박스권 안에서 소폭 상승세를 그렸다. 한국 시간 9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날 대비 1.37% 상승한 7051.50달러,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전날 대비 3.15%, 2.13% 오른 400.43달러, 0.50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카르다노는 전날 대비 5% 이상 상승한 0.1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격도 국제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 코인원 기준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18% 오른 761만6,000원,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3.38%, 2.08% 오른 43만4,700원과 541원이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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