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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는 IoT시대 열릴까...퀀텀, 올해 인공위성 3개 더 쏜다

블록체인 노드를 탑재한 최초 위성 궤도 안착

장형 1호 발사/사진=중국 국가우주국
퀀텀(Qtum)은 인터넷 없이도 사물인터넷(IoT)이 가능한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지난 2일 암호화폐(가상화폐) 퀀텀이 인공위성 ‘장헝1호(ZH-1·張衡, long march 2D)’을 안정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면서 그 활용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튿날인 3일 퀀텀 측은 공식트위터를 통해 “위성발사 이후 위성의 안테나, 배터리등이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노드 테스트는 시스템이 안정화 된 후 실시될 것”이라 밝혔다.

‘장헝’이라는 이름은 서기 132년 세계 최초 우주 망원경을 발명한 중국의 고대 과학자 장헝(張衡)에서 따왔다. 중국 고대 과학자인 장헝은 지진 관측에 탁월한 공헌을 했으며 서양보다 약 1800년 앞서 지질 연구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쏘아올린 ‘장헝 1호’의 설계 수명은 5년이며, 고도의 정확성을 지닌 정밀도 자석, 고주파 분석기, 고에너지 입자 탐지기 등 지진을 계측하기 위한 비행체 6가지와 함께 퀀텀의 블록체인 노드를 탑재한 초소형 비행체 ‘큐브셋(Cubesat)’을 탑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퀀텀 측은 오픈 소스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우주탐사계획 ‘스페이스체인’과 협업 중이다. 스페이스체인은 퀀텀의 어플리케이션 디앱(Dapp)으로 개발된 인공위성 프로젝트다. 스페이스체인의 공동창업자인 제프 가르치(Jeff Garzik)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궤도에 안착한 장형 1호. /사진= 나사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
‘장헝 1호’에 탑재된 초소형 인공위성 큐브셋은 지구의 모든 사물들을 블록체인을 통한 IoT에 접목해 스페이스체인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퀀텀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온체인(onchain) 방식을 위성에 탑재된 노드를 통하는 오프체인(offchain) 방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거래를 기록하는 방식 중 하나인 온체인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송내역을 블록체인에 모두 저장하는 것으로 검증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가 비싸다. 반면 오프체인 방식은 최종 결과만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수수료가 없다. 위성에 탑재된 노드를 통해 오프체인 방식을 이용하게 되면 인터넷 없이도 수수료 없이 빠르게 퀀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공위성을 통해 인터넷이 닿지 않는 영역까지 퀀텀의 사용 범위가 확장되어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에 긴밀하게 이용될 수 있다.

퀀텀은 ‘장헝 1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3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72개의 인공위성망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 없이도 퀀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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