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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명 몰린 코닥코인 "ICO 일정 수주 연기"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ICO 늦어질 듯

"적격투자자 가려내는데 시간 걸려"



미국 사진업체 이스트만 코닥의 자체 암호화폐(가상화폐) ‘코닥코인’이 지난달 31일로 예정돼있던 ICO를 연기했다.

코닥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금까지 약 4만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에 ‘적격 투자자(accredited investor)’를 가려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적격 투자자를 가려내는 데 수 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발행하는 ICO 기한이 늦어지게 됐다. 미국 SEC규제안과 증권법에 따라 코닥은 적격 투자자에게만 ICO를 허용할 수 있다. 적격 투자자를 걸러낸 뒤에야 코인 발행을 발행하는 ICO가 시작될 수 있다. 이때 추가 신청은 불가능하며, 새로운 투자자가 ICO에 참여할 수도 없다.



규제안에 따르면 적격 투자자는 순자산 100만 달러(10억 7,230만원) 이상, 최근 2년간 소득 20만달러(2억 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코닥처럼 ICO를 할 때 적격 투자자를 걸러내 만든 명단을 ‘화이트 리스트’라고 부른다. 재단별로, 기업 별로 ICO를 할 때 화이트 리스트를 거르는 기준과 과정이 다르다. 코닥코인 ICO는 코닥이 자체적으로 적격 투자자를 걸러낸 뒤 적격 투자자들에게 ‘발행 약정서(Offering Memorandum)’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코닥은 지난달 9일(현지시각) 자체 암호화폐 ‘코닥코인’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유명 인사들의 초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웬 디지털(Wenn Digital)’과 합작해 ‘코닥원(Kodac One)’을 설립했다. 코닥은 코닥원 설립으로 사진가가 사진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사진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를 자동으로 받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동할 계획이다.

한편 코닥원은 “가짜 코닥코인 ICO와 가짜 코닥원 홈페이지가 생기고 있다”며 “코닥원과 코닥코인 공식 사이트는 각각 하나밖에 없으니 사기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

정윤주 기자
yj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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