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고점에서 내려오면서 비트코인(BTC)도 반등했다. BTC는 전날 물가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한때 8만 50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미 국채금리가 치솟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다시 8만 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다만 장기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24시간 전보다 1.20% 오른 8만 466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50% 상승한 2700달러, 리플(XRP)은 0.05% 상승한 1.49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10% 상승, 솔라나(SOL)는 0.11% 하락했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 8800억 달러로 전날보다 0.65%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주요 가상화폐가 상승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보다 0.68% 오른 1억 1538만 원에 거래됐다. ETH는 0.27% 상승한 367만 7000원, XRP는 0.49% 오른 2031원을 기록했다. SOL은 0.56% 상승한 16만 11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면서 비트코인도 반등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342%까지 치솟아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5.251%로 내려오면서 BTC도 뉴욕증시 개장 무렵 8만 4000달러를 넘어섰다.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압박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채금리가 여전히 5%를 웃돌고 있어 금리 부담은 남아 있다.
시장은 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은 비농업 일자리가 9만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이 달라지면서 국채금리와 가상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8만 2500달러 부근의 지지선 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가 렉트캐피털은 “BTC가 8만 2500달러 부근의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재시험하면 다음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재시험 과정은 순탄치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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