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예금 서비스를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로 확대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는 ‘씨티 토큰 서비스(Citi Token Services·CTS)’의 서비스 지역에 일본과 UAE를 추가했다. 이에 CTS 서비스 지역은 미국과 아일랜드·홍콩·싱가포르·영국을 포함해 총 7개 시장으로 늘었다.
CTS는 고객이 은행에 보유한 예금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화해 실시간에 가깝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하며 씨티가 운영하는 허가형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기존 국제 송금이 금융기관의 영업시간과 휴일에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CTS는 씨티 네트워크 안에서 24시간 자금을 이동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해외 법인 간 자금을 실시간으로 이동하고 국경 간 결제와 유동성·담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CTS의 거래 처리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일본에서는 달러화 거래를, UAE에서는 달러화와 유로화 거래를 지원한다. 일본과 UAE의 씨티 계좌 고객은 미국·영국 등 기존 CTS 서비스 지역의 고객 계좌와 24시간 자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씨티는 서비스 지역과 지원 통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서비스 개시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암브리시 반살 씨티그룹 글로벌 프로덕트 헤드 겸 유동성·디지털자산 총괄은 7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CTS 도입 이후 기업들은 국가별 영업시간에 맞춰 자금을 미리 쌓아둘 필요가 없어졌다”며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필요한 곳으로 보낼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의 유동성 관리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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