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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7000달러대 횡보…급등세 꺾이며 조정 우려[디센터 시황]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위험자산 약세

3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8% 오른 1억 59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8% 오른 1억 59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급등분을 반납하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을 나타내는 이른바 ‘바트 심슨 패턴’도 거론되고 있다.

3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0.29% 내린 7만 7129.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1.36%내린 2379.07달러, 비앤비(BNB)는0.79% 상승한 686.00달러, 엑스알피(XRP)는 0.01% 오른 1.34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08% 오른 1억 598만 9000원이다. ETH는 0.46% 내린 327만 5000원, XRP는 1.04% 상승한 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가상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월 초 배럴당 70달러에서 최근 90달러 수준까지 뛰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62%까지 높아졌다. 다만 이번 유가 상승이 이란 분쟁에 따른 공급 충격인 만큼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정책적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기술적으로는 ‘바트 심슨 패턴’ 형성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가격이 급등한 뒤 횡보하다가 급락하는 모습이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캐릭터 바트 심슨 머리와 닮아 붙은 이름이다. BTC는 8월 19일 약 6만 4420달러에서 21일 7만 8300달러까지 급등한 뒤 25일 8만 700달러 부근에서 상승세가 막혔다. 이후 7만 7000달러대로 밀리면서 패턴의 마지막 하락 구간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티 그린스펀 퀀텀이코노믹스 설립자는 BTC가 20%가량 하락해야 완전한 바트 심슨 패턴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제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반면 프랭크 헵워스 뉴마켓트레이딩 최고경영자(CEO)는 BTC가 8만 1000달러 부근의 50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한 만큼 매도세가 강해지면 7만 달러, 추가로는 5만 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내린 63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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