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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7000달러대로 밀려…9월 약세·금리 인상 부담[디센터 시황]

2013년 이후 9월 평균 수익률 -3%

2일 오전 8시 3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0.83% 떨어진 1억 706만 7000원이다.
2일 오전 8시 3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0.83% 떨어진 1억 706만 7000원이다.

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대로 떨어졌다. 9월이 역사적으로 BTC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달인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추가 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오전 8시 3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48% 내린 7만 724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2.05% 하락한 2412.01달러, 비앤비(BNB)는 1.44% 떨어진 680.61달러, 엑스알피(XRP)는 2.42% 하락한 1.34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3% 내린 1억 706만 7000원이다. ETH는 1.15% 하락한 334만 3000원, XRP는 2.00% 떨어진 1865원이다.

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TC는 8월 한 달 동안 25% 올라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기간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거나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9월은 BTC가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달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013년 이후 BTC의 9월 평균 수익률은 약 -3%로 12개월 가운데 가장 낮다. 같은 기간 9월에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경우는 5차례에 그쳤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9월을 큰 손실을 뜻하는 ‘렉트(rekt)’와 9월(September)을 합친 ‘렉템버(Rektember)’라고 부르는 이유다. 다만 최근 3년 동안에는 BTC가 9월마다 상승해 과거의 계절적 흐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며 매파적 기조를 드러냈다. 이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88%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6%로 반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4.00~4.25%까지 오를 수 있다. 금리 상승은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고 달러 강세를 부추겨 BTC 등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69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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