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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8000달러대…스트래티지 BTC 4603개 매수[디센터 시황]

두 달 만에 매입…보유량 84만 5050개
美 재정 악화 속 금·BTC 대체자산 부각

1일 오전 8시 7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억 816만 9000원이다.
1일 오전 8시 7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억 816만 9000원이다.

비트코인(BTC)이 7만 8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BTC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가 약 두 달 만에 매수를 재개한 가운데 미국의 재정 악화가 BTC와 금 등 대체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오전 8시 7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08% 오른 7만 8460.1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08% 내린 2465.04달러, 비앤비(BNB)는 0.43% 내린 690.30달러, 엑스알피(XRP)는 0.51% 떨어진 1.3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억 816만 9000원이다. ETH는 0.09% 내린 339만 8000원, XRP는 0.05% 상승한 18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BTC 4603개를 3억 6970만 달러(약 5150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BTC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8만 318달러다. 스트래티지가 BTC를 사들인 것은 6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BTC 보유량은 총 84만 5050개로 늘었다. 누적 매입 금액은 637억 3000만 달러이며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7만 5412달러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을 BTC 매입 등에 활용했다. 이 가운데 1억 5180만 달러는 고금리 우선주인 스트레치(STRC) 자사주를 사들이는 데 사용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BTC 매수 발표에 앞서 엑스(X)에 “우리가 돌아왔다(We’re Back)”는 글을 올리며 매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전일 대비 4.4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 악화가 BTC 가격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날 투자 분석업체 코베이시 레터가 공유한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기초재정수지 적자는 GDP의 3.59%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크다. 기초재정수지는 정부 수입에서 지출을 뺀 수치로, 기존 국가부채 이자를 제외해 신규 차입 필요성을 보여준다.

국가부채 우려로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금융자산을 피해 BTC와 금 등 대체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BTC가 8월 한 달 동안 23% 오른 사이 금 가격도 약 10% 상승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경로에 따라 BTC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내린 6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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