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8000달러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BTC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두 달여 만에 BTC 매수 재개를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31일 오전 8시 1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29% 오른 7만 8425.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74% 상승한 2470.34달러, 비앤비(BNB)는 0.06% 오른 693.60달러다. 엑스알피(XRP)는 0.63% 내린 1.385달러다.
국내 시장은 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5% 내린 1억 895만 3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29% 내린 342만 9000원, XRP는 1.13% 하락한 1926원이다.
상승세에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재개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30일(현지 시간) 엑스(X)에 “우리가 돌아왔다(We’re Back)”는 글을 올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 게시물이 스트래티지가 6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BTC를 매수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BTC 일부를 매각해왔다. 이후 BTC 매도를 멈추고 보통주(MSTR)를 발행해 현금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달 24일에는 MSTR 주식 매각으로 약 20억 달러를 조달해 달러 준비금을 51억 달러까지 늘렸다. 고금리 우선주 스트레치(STRC)도 1억 3640만 달러어치 사들였다.
재무 여력이 커지면서 다시 BTC를 사들일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우선주 배당금을 약 4년간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코인데스크는 앞으로 새로 조달하는 자금이 달러 준비금 확충보다는 BTC 매입이나 STRC 자사주 매입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 포인트 오른 69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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