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서 자체 운용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화해 유통하는 첫 사례를 선보였다. 기존 ETF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펀드 지분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보유·이전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은 이달 27일 현지 씨티은행, 디지털자산 플랫폼 OSL과 함께 ‘글로벌 X HSCEI 커버드콜 액티브 ETF’에 토큰화 클래스를 도입했다. 토큰화 클래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펀드 지분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기존 펀드의 투자 구조와 투자자 권리는 유지하되 지분의 보유·이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체 운용하는 펀드를 직접 토큰화해 유통한 첫 사례다. ETF를 토큰으로 보유하거나 거래할 수 있고, 향후 가상자산 플랫폼을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홍콩달러(HKD)와 미국 달러(USD) 표시 토큰화 클래스가 각각 마련됐으며 매월 배당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상품으로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씨티의 글로벌 펀드 서비스 인프라와 OSL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기술이 활용됐다. 씨티는 기존 수탁과 펀드 사무관리 업무에 더해 투자자 등록과 지분 이전 등 토큰화 클래스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OSL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인가를 받은 가상자산 플랫폼을 통해 기관·개인투자자가 토큰화 클래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경로를 제공한다.
앞서 2024년 2월 출시된 글로벌X HSCEI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홍콩H지수(HSCEI) 구성 종목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콜옵션 매도를 통해 확보한 옵션 프리미엄을 더해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해당 ETF는 홍콩 시장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최초로 구현한 상품이기도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토큰화 클래스 도입을 통해 상품에서 시작한 ETF 혁신을 투자 인프라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참전에…코인거래소 양강구도 흔들린다 [디센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18/news-p.v1.20260210.c0686fa60e414fb39ec76ae71f90e1b2_T1.jpg)

![전북은행 “디지털자산은 금융 인프라”…지갑 구축한다[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25/news-p.v1.20260225.1b861004bcb7443aa941a9d31e4dabdf_T1.jpg)

![美클래리티법, 연내 통과 ‘빨간불’...여름휴회 전 처리 무산 가능성 [디센터 인사이트]](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7/24/news-p.v1.20260724.ec7e8f68a8c346f98018a56d8e5f066b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