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스테이블코인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영란은행(BoE)에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결제 혁신을 지원할 책무를 부여하고 관련 성과를 매년 의회에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2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다음 달 7일과 9일 상원에서 심의될 금융서비스·시장법안 개정안을 통해 영란은행의 지급결제 감독 목표에 ‘혁신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결제자산을 활용하는 지급결제 시스템과 토큰화·분산원장기술(DLT) 기반 디지털화폐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은 매년 의회에 지급결제와 디지털화폐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정책과 성과를 보고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마련할 때도 산업 혁신에 미칠 영향과 규제 필요성을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란은행은 개인과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한도를 각각 2만 파운드와 1000만 파운드로 제한하려던 방안을 철회하고 스테이블코인 한 종목당 400억 파운드(약 75조 원)의 한시적 발행 한도를 도입했다.
이달에는 영란은행의 디지털파운드 실험 플랫폼 ‘디지털파운드 랩’을 통해 스테이블코인과 모의 디지털파운드가 국경 간 무역결제에서 연동될 수 있는지도 시험했다. 서로 다른 디지털화폐 간 상호운용성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과의 규제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지난달 공동성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금융 활용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체계의 정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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