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8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64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BTC 옵션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0.25% 내린 7만 8688.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19% 하락한 2492.87달러, 비앤비(BNB)는 1.05% 오른 704.34달러, 엑스알피(XRP)는 3.19% 내린 1.4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11% 오른 1억 945만 원이다. ETH는 2.15% 상승한 346만 8000원, XRP는 2.25% 오른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8일 예정된 대규모 옵션 만기에 주목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가 데리비트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5시 총 8만 1700개의 BTC 옵션 계약이 만료된다. 명목가치는 약 64억 4000만 달러로 데리비트 전체 BTC 미결제약정의 약 20%에 해당한다.
콜옵션은 4만 4639개로 풋옵션(3만 7061개)보다 많다. 특히 7만 5000달러와 8만 달러에 콜옵션이 많이 몰려 있다. 최근 BTC가 6만 2000달러에서 8만 달러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낮은 가격에 BTC를 살 수 있는 콜옵션의 가치가 커졌다. 이에 따라 만기를 앞두고 시장조성자들의 헤지 거래가 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숀 페르난도 데리비트 최고위험책임자(CRO)는 현재 BTC 가격에서 위아래 5% 범위에 명목가치 기준 5억 달러가 넘는 옵션이 몰려 있어 만기를 앞두고 시장조성자들의 BTC 매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조성자들이 옵션 거래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BTC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BTC가 7만 5000달러나 8만 달러 부근에 머물거나 이 가격대를 뚜렷하게 벗어날 경우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낮아진 65포인트로 ‘탐’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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