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아이오가 국내 금융기관의 예금 토큰을 해외 결제·정산망과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 수호아이오는 26일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 파티오르와 국경 간 결제·정산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티오르는 미국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유로 등 여러 통화를 실시간으로 정산하는 네트워크다. DBS은행과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 간 거래를 24시간 처리하는 상용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호아이오의 결제·정산 플랫폼 ‘수호 파트너허브’와 파티오르의 예금 토큰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금융기관이 예금 토큰을 활용해 해외 금융기관과 여러 통화로 거래하고 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수호 파트너허브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별도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예금 토큰과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송금·결제·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125개국 25개 통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토큰화 주식과 금 거래 기능도 포함된다.
수호아이오의 오픈 네트워크 ‘이지스(Ezys)’는 여러 금융기관의 환율과 거래 조건을 비교해 보다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실제 자금 정산은 파티오르와 같은 글로벌 결제망을 통해 처리된다.
수호아이오는 파티오르와의 연계를 통해 기존 국경 간 송금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중개 단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해외 송금은 여러 중개은행을 거치면서 처리 시간이 길어지고 수수료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예금 토큰 기반 정산망을 활용하면 금융기관 간 자금 이동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국내 시중은행과 함께 엄격한 규제 준수 환경에서 예금 토큰을 빠르고 안전하게 청산·정산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파이프라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험프리 발렌브레더 파티오르 대표는 “이미 상용 거래를 정산하고 있는 네트워크에 수호 파트너허브를 연결해 국내 은행이 현재 가동 중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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