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개월 만에 8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이 대규모 차익 실현 여파로 7만 8000달러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단기 과열 우려에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면서 강세장 전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24시간 전보다 0.25% 상승한 7만 8919.5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0.88% 내린 2454.08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0.72% 하락한 696.96달러, XRP는 2.11% 내린 1.448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1.10% 상승한 1억 953만 원에 거래됐다. ETH는 전날과 같은 340만 6000원, XRP는 1.38% 하락한 2008원을 기록했다.
최근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BTC는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단기 보유 고래들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약 12억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20일 하루에만 역대 최대인 6억 1400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로 유입된 BTC도 약 5만 3000개로 늘어 지난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상승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미국 BTC 현물 ETF에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약 19억 2000만 달러가 순유입돼 10개월 만에 최대 주간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24일에도 3억 3760만 달러가 추가로 들어오며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이달 누적 순유입액은 약 27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실제 강세장 전환을 확인하려면 8만 3000달러 선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약 8만 3000달러에 형성된 365일 이동평균선을 주간 종가 기준으로 웃돌아야 새로운 강세장 진입을 확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미래에셋 참전에…코인거래소 양강구도 흔들린다 [디센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18/news-p.v1.20260210.c0686fa60e414fb39ec76ae71f90e1b2_T1.jpg)

![전북은행 “디지털자산은 금융 인프라”…지갑 구축한다[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25/news-p.v1.20260225.1b861004bcb7443aa941a9d31e4dabdf_T1.jpg)

![美클래리티법, 연내 통과 ‘빨간불’...여름휴회 전 처리 무산 가능성 [디센터 인사이트]](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7/24/news-p.v1.20260724.ec7e8f68a8c346f98018a56d8e5f066b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