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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9000달러대…트럼프 클래리티법 처리 촉구에 7% 급등[디센터 시황]

이더리움·엑스알피 두 자릿수 상승
美 국채 바이백 확대도 투자심리 자극

20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77% 상승한 9456만 9000원을 기록했다.
20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77% 상승한 9456만 9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6만 900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클래리티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한 데다 미 국채 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20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7.20% 오른 6만 9238.12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급등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17.60% 상승한 2248.99달러, 비앤비(BNB)는 4.11% 오른 627.64달러, 엑스알피(XRP)는 10.27% 상승한 1.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11.10% 오른 85.44달러다.

국내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3.77% 오른 9456만 9000원이다. ETH는 12.72% 상승한 306만 7000원, XRP는 5.25% 오른 1503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법안인 클래리티법 처리를 촉구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가상화폐·기술 기업 경영진과 만나 의회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클래리티법의 “공정한 버전”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리플, 체인링크랩스 등이 참석했다.

클래리티법이 다음 달 미 상원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팀 스콧 미 상원 은행위원장은 18일 솔트(SALT) 콘퍼런스에서 이 법안이 9월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절차 표결은 다음 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미 의회는 가상화폐 보상 프로그램과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윤리 조항 등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

미 국채 시장의 유동성 개선 기대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30조 달러가 넘는 미 국채 시장의 유동성을 보완해 금융 여건을 완화하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의 통화정책은 변수로 남아 있다. 이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대다수는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했지만 일부는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 상당수 위원은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오른 46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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