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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3000달러대…美 물가 둔화에도 약세[디센터 시황]

9월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60%로 높아져
BTC 6만 3000달러선 지지력 약화 우려

13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7% 오른 8966만 4000원을 기록했다.
13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7% 오른 8966만 4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6만 3000달러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는 한풀 꺾였지만 BTC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3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36% 내린 6만 3359.2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16% 내린 1876.72달러, 비앤비(BNB)는 0.75% 하락한 609.30달러, 엑스알피(XRP)는 1.67% 내린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혼조세다. 빗썸 기준 BTC는 0.27% 오른 8966만 4000원이다. ETH는 0.26% 하락한 265만 5000원, XRP는 0.28% 내린 1419원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월 3.5%에서 3.4%로 둔화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올라 시장 예상과 같았다. 7월 에너지 물가는 전월 대비 1.5% 하락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낮췄다.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고용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한풀 꺾였다. 앞서 발표된 7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 3000개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8만 개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발표 후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0%로 내다봤다. 한 달 전 30%에서 두 배로 높아졌다.

물가 부담 완화에도 BTC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6만 3000달러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가상화폐 분석가 렉트캐피털은 BTC가 6만 30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할 때마다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지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느 순간 반등 폭이 너무 작아지면 지지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의 리서치 조직 비트파이넥스 알파는 6만 5000~6만 5500달러를 주요 저항 구간으로 지목했다.

시장의 관심은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로 향하고 있다. PPI가 물가 상승세 둔화를 재확인할 경우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에 추가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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