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의 클래리티법 처리 지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기업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각에도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두 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서는 등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도 일부 살아난 모습이다.
3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24시간 전보다 0.92% 상승한 6만 3361.8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1.85% 오른 1880.08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2.14% 상승한 587.65달러, XRP는 2.39% 오른 1.0855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32% 상승한 9084만 2000원에 거래됐다. ETH는 1.28% 오른 269만 5000원, XRP는 1.70% 상승한 1555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의회의 클래리티 법안 처리 지연에도 낙폭을 만회하며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주주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의 비트코인 추가 매각 소식에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는 최근 2628BTC(약 1억 6500만달러)를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다. 지난 7개월간 총 7281BTC를 처분하면서 현재 보유량은 4261BTC로 줄었다. 시장에서는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이라는 분석과 함께 클래티티법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트럼프 관련 가상화폐 사업 관련 이해충돌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7월 한 달간 1억 724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두 달 연속 순유출에서 벗어났다. 다만 올해 누적으로는 약 52억 9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여전히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3억 652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4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XRP ETF도 273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월간 순유입을 이어갔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같은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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