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서 예측시장이 가상화폐를 제치고 최대 거래 수익원으로 올라섰다.
30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올해 2분기 예측시장 부문에서 1억 5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가상화폐 거래 매출 1억 달러와 주식 거래 매출 1억 2900만 달러를 모두 웃도는 규모다. 가상화폐 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로빈후드는 2024년 10월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이벤트 계약을 출시하며 예측 시장 사업에 진출했다. 이듬해 3월에는 전용 예측시장 플랫폼을 선보였다.
회사 전체 순매출(net revenue)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net income)은 5억 7300만 달러로 2025년 2분기보다 48% 늘어나며 흑자를 이어갔다.
시브 버마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주식·옵션·이벤트 계약 거래량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 규모는 총 4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인수한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거래 규모는 220억 달러를 차지했다.
로빈후드는 디지털자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아비트럼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L2)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을 퍼블릭 메인넷에서 정식 가동했다. 출시 첫날부터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로빈후드 체인이 매우 좋은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DEX 누적 거래량은 120억 달러를 넘어섰고, 1억 건의 거래를 가장 빠르게 달성한 블록체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적 거래 건수는 현재 1억5000만 건을 훨씬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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