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6만 3694.7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0.91% 상승한 1909.51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0.40% 오른 568.32달러, XRP는 0.36% 내린 1.0622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60% 하락한 9256만 8000원에 거래됐다. ETH는 0.54% 오른 277만 7000원, XRP는 0.96% 하락한 1543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6만 2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10% 넘게 폭락하고 매도세가 미국 기술주로 번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가상화폐 시장까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상원이 가상화폐 시장 구조를 규율하는 클래리티법 처리를 보류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에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5억 달러를 웃돌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29일(현지 시간) 예정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30일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데시슬라바 이아네바 넥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이어 다음 날 핵심 PCE와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가 이번 주 가장 변동성이 큰 구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2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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