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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가 0.0008달러로...위메이드 달러코인 해킹에 보안 리스크 도마위

약 80억 원 상당 토큰 무단 발행
스테이블코인 보안 위험 재부각

위메이드가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가 해킹으로 대규모 무단 발행되는 사고를 겪으면서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보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달러 안팎을 유지하던 가격은 사고 직후 0.0008달러 수준까지 폭락하며 가치 연동이 붕괴됐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17분께 위믹스달러 스마트컨트랙트의 관리 권한이 외부에 탈취되면서 약 522만 달러(약 76억 원) 규모의 위믹스달러가 비정상적으로 발행됐다. 공격자는 발행된 토큰을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했고 이 과정에서 위믹스달러 가격은 같은 날 오후 7시께 1달러에서 0.0008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위메이드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소재 위믹스재단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위메이드는 이상 거래를 감지한 직후 관련 기능을 모두 중단하고 유동성 회수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일반 이용자의 지갑을 노린 해킹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한다. 개인 자산을 탈취한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권한 자체가 침해됐다는 점에서 시스템 신뢰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것이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발행사의 보안 체계와 내부통제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준비 자산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발행·소각 권한 관리와 사고 대응 체계까지 제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사고에서는 해킹을 막는 것만큼이나 사고 발생 이후 자산을 신속하게 동결하고 회수할 수 있는 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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