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이 3일 만에 다시 6만 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의 차익실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시장의 매도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24시간 전보다 1.63% 상승한 6만 5405.6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4.08% 오른 1951.01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1.06% 상승한 575.36달러, XRP는 1.08% 오른 1.111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99% 상승한 9514만 7000원에 거래됐다. ETH는 3.54% 오른 284만원, XRP는 0.50% 상승한 1618원을 기록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사이 한때 6만 3000달러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다시 6만 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2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방공 미사일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대이란 대규모 공습 계획을 보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잦아들고 있다는 분석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갤럭시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장기간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의 이동량은 2022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장기 보유자의 차익실현 정도를 보여주는 ‘코인 데이즈 디스트로이드(CDD)’ 역시 둔화됐다. 알렉스 손 갤럭시 리서치 총괄은 “2024~2025년 이어졌던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OG)의 차익실현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26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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