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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디지털X’로 사명 변경...박현주 “미래에셋 3.0 핵심 축”

미래에셋그룹 편입 완료에 리브랜딩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97.15% 확보
전통·디지털자산 융합 플랫폼 구축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된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이 ‘디지털 엑스(Digital X)’로 사명을 바꾼다. 디지털 엑스는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해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구현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의 핵심 축 역할을 맡게 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3일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코빗이 이제 미래에셋의 새로운 가족이 돼 디지털 엑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디지털 엑스가 단순한 사명 변경이 아니라 미래에셋의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미래에셋의 깊은 노하우와 코빗의 압도적인 전문성을 결합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디지털 엑스는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가장 강력한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 엑스를 중심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하고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통합 거래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컴플라이언스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모든 영역에서 관련 법규와 글로벌 스탠더드를 가장 완벽하게 준수해 달라”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고도화와 STO 제도 정비 과정에서도 규제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시장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9일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컨설팅은 22일 코빗 지분 91.7%를 확보했으며 24일 나머지 5.42%를 추가 취득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율은 97.15%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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