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가상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처리 기대감에 힘입어 한 달 만에 6만 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쏠렸던 투자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일부 이동하면서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24시간 전보다 1.77% 상승한 6만 6253.8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1.31% 오른 1918.86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0.45% 상승한 572.24달러, XRP는 2.87% 오른 1.140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1.66% 상승한 9680만 4000원에 거래됐다. ETH는 1.15% 오른 280만 3000원, XRP는 2.77% 상승한 1667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6만 60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처리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클래리티법이 “골라인 1야드 앞까지 왔다”고 밝히며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현재 상원은 공직자의 가상화폐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둘러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주 초 본회의에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관련 주식으로 쏠렸던 투자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일부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FRNT파이낸셜의 스테판 울레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투자 열기가 둔화되고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내린 25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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