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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조정·중동 긴장에도...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회복 [디센터 시황]

2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한 9506만 원을 기록했다.
2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한 9506만 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조정 여파로 한때 6만 3000달러 아래까지 밀렸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6만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으로 위험자산 전반이 조정을 받았지만 대규모 투매로 확산되지는 않으면서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24시간 전보다 0.20% 하락한 6만 4647.7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0.32% 상승한 1868.96달러를 기록했다. BNB는 0.05% 오른 570.36달러, XRP는 0.38% 상승한 1.0974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한 9506만 원에 거래됐다. ETH는 0.11% 오른 274만 9000원, XRP는 0.06% 내린 1612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생한 하락은 가상화폐 자체 악재보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아시아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가상화폐도 위험자산과 함께 조정을 받았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급격한 투매 신호는 제한적이었다. 가상화폐 선물시장 전체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소폭 감소했고 미결제약정(OI)은 약 1110억 달러 수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가격 하락 과정에서도 시장 전체 활동이 함께 둔화되면서 신규 숏포지션이 대거 유입되거나 강제청산이 발생한 흔적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주요 가상화폐 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신규 숏포지션이 대거 유입되거나 마진콜에 따른 공포성 포지션 정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하락은 질서 있는 가격 조정에 가까웠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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