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여파로 6만 1000달러선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직접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3.17% 내린 6만 1841.0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80% 떨어진 1754.65달러, 비앤비(BNB)는 1.62% 하락한 564.52달러, 엑스알피(XRP)는 2.51% 내린 1.05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9% 내린 9221만 8000원이다. ETH는 0.87% 하락한 261만 7000원, XRP는 1.38% 떨어진 1576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있든 없든 개방돼 있다”며 “우리는 이란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선적 화물의 20%를 ‘안전보장 통행료’ 명목으로 받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국제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레이더 로만(Roman)의 의견을 인용해 하락 모멘텀이 점차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만 트레이더는 “장기와 단기 차트 모두 7만~7만 5000달러 구간을 가리키고 있으며 거래소 데이터에서도 현물 매수가 매도보다 많다”며 “상승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 반등 여부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전망했다.
가상화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오른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미래에셋 참전에…코인거래소 양강구도 흔들린다 [디센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18/news-p.v1.20260210.c0686fa60e414fb39ec76ae71f90e1b2_T1.jpg)

![전북은행 “디지털자산은 금융 인프라”…지갑 구축한다[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25/news-p.v1.20260225.1b861004bcb7443aa941a9d31e4dabdf_T1.jpg)

![쟁글 “금융권 가상자산 인프라 정조준…‘웹3계 팔란티어’ 목표” [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09/news-p.v1.20260209.bd459cebe84941f18483e57c8122b40a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