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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3000달러선 반등…美클래리티법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 [디센터 시황]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

비트코인(BTC)이 6만 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통합 초안 공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8시 30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66% 오른 6만 3201.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40% 상승한 1745.42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0.58%, 솔라나(SOL)는 0.69% 각각 오르며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시장도 소폭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08% 오른 9427만 8000원이다. ETH는 0.04% 상승한 260만 5000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디지털자산 제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의회는 이르면 다음 주 클래리티 액트의 새로운 통합 초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리티 액트는 디지털자산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대표적인 시장 구조 법안으로, 업계에서는 제도권 편입의 핵심 법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도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1%, 나스닥지수는 1.30% 각각 올랐다. 특히 반도체 업종 강세와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이번 상승이 7월의 계절적 강세와 비트코인 수요 회복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는 온체인 지표와 시장 지표 등을 종합한 ‘불 스코어 인덱스(Bull Score Index)’가 현재 20 수준으로 여전히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어 시장 전반의 환경은 아직 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22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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