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컨설팅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인수를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9일 공정위는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약 1334억 원을 투입해 코빗 지분 92.06%를 취득한다. 인수 대상은 NXC가 보유한 60.5%와 SK플래닛이 보유한 31.5% 지분이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로 호텔 운영이 주력 사업이다. 그룹 내 금융 계열사로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있다.
공정위는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 경쟁 제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코빗은 지난해 거래량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 점유율 0.5%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미래에셋이 상장주식 투자 플랫폼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향후 가상자산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도 거론했다.
다만 현재 코빗의 유동성 수준으로는 증권업이나 자산운용 시장에서 경쟁사업자를 배제할 정도의 경쟁 제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상위 거래소로 거래가 집중된 시장 구조를 고려할 때 코빗의 유동성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전통 금융권과 가상화폐 거래소의 융합 흐름 속에서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인수한 최초 사례”라며 “디지털금융 시장 재편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경쟁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빗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비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경쟁 활성화와 디지털금융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 완료를 위한 후속 절차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후속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코빗은 이달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기타비상무이사 3명을 모두 미래에셋컨설팅 측 인사로 교체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는 채창선 미래에셋컨설팅·미래에셋매니지먼트 대표, 권범규 미래에셋컨설팅 사내이사, 이성기 미래에셋컨설팅 사내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인 김회석, 오중석, 김재린 이사는 모두 사임한다.
업계에서는 공정위 승인 이후 이사회 재편과 대주주 변경 신고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 참전에…코인거래소 양강구도 흔들린다 [디센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18/news-p.v1.20260210.c0686fa60e414fb39ec76ae71f90e1b2_T1.jpg)

![전북은행 “디지털자산은 금융 인프라”…지갑 구축한다[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25/news-p.v1.20260225.1b861004bcb7443aa941a9d31e4dabdf_T1.jpg)

![쟁글 “금융권 가상자산 인프라 정조준…‘웹3계 팔란티어’ 목표” [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09/news-p.v1.20260209.bd459cebe84941f18483e57c8122b40a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