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 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미국 투자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단기 반등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오전 8시 2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01% 내린 6만 3556.3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60% 하락한 1776.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BNB)는 1.44% 떨어진 579.00 달러, 엑스알피(XRP)는 2.78% 하락한 1.115달러다.
국내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03% 오른 9527만 6000원이다. ETH는 0.67% 하락한 266만 4000원, XRP는 0.71% 내린 1673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투자 수요 회복 여부를 단기 반등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BTC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최근 50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직접 영업을 하지 않는다. 즉 코인베이스 가격이 바이낸스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것은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미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8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에서는 반등 가능성도 제기한다. 싱가포르 기반 가상화페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최근 현물 BTC ETF가 순유입으로 전환한 점에 주목하며 “이번 주 BTC가 6만4000달러를 회복하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가 지속적 순유입으로 돌아서야 기관투자가의 구조적인 매수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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