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BTC)이 반등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비트코인은 한때 6만2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3일 오전 8시 23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65% 오른 6만 1422.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61% 오른 1695.90달러, 비앤비(BNB)는 0.77% 상승한 557.19달러, 엑스알피(XRP)는 2.13% 오른 1.0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0% 하락한 927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TF는 0.19% 떨어진 256만 1000원, XRP는 0.61% 내린 1637원을 기록했다.
시장 반등의 계기는 미국 고용지표였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5만 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만 5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고용 지표 발표 직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선물 시장에서 이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30% 아래로 떨어졌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하루 만에 66%에서 51%로 낮아졌다. 반면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은 17%에서 23%로 높아졌다.
브라이언 제이컵슨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과열된 상황도, 연준이 긴급 대응에 나설 정도로 급격히 악화된 상황도 아니다”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고용 둔화에도 연준이 당장 긴축 기조를 완전히 접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19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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