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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비트코인-코스피 연관성 더 높아져...수급 영향 유의”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적
가상자산과 주식시장 관계 높아

가상자산 시장과 주식 시장간 연계성이 강화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한은은 24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 주체 다변화 등 구조 변화로 전통 금융시장에 더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동안 가상자산 가격은 글로벌 유동성 흐름, 비트코인 반감기(4년 주기)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선물시장 레버리지 확대 등 다른 가격 변동 요인이 나타났다.

한은은 “2020년 코로나19, 2022년 글로벌 금리 인상 등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가상자산과 주식시장과의 동조성이 높아졌고, 2024년 미국 현물 ETF 도입 이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 또한 테더·서클의 미국 단기국채 보유규모가 늘어나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환매가 단기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에는 가상자산 현·선물 ETF 거래가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가상자산 가격 변동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도 “비트코인과 코스피 간 관계가 최근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기관 및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경우 가상자산 가격 변동 충격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유발해 주식·외환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고 발행 규모가 증가하면 단기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어 발행 잔액, 준비자산 구성, 환매 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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