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 3000달러대 후반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에 나섰다. 조달 자금 대부분을 현금으로 확보하며 우선주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는 데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2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28% 오른 6만 3905.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42% 상승한 1722.67달러, 엑스알피(XRP)는 0.40% 내린 1.12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1.20% 내린 9668만 2000원이다. ETH는 1.51% 내린 260만 5000원, XRP는 0.99% 떨어진 1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지난주 보통주(MSTR) 약 270만 주를 매각해 3억 355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490만 달러를 투입해 BTC 520개를 개당 평균 6만 7068달러에 매입했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의 BTC 보유량은 총 84만 7363개로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조달 자금 대부분을 현금으로 쌓았다는 점이다. 스트래티지는 나머지 3억 달러를 현금성 자산으로 적립해 현금 보유액을 14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는 최근 고배당 우선주 STRC를 둘러싼 투자자 불안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STRC는 18일 장중 83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22일 88.79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액면가인 100달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추가 BTC 매수를 이어가면서도 현금 비중을 높여 우선주 배당 지급 여력에 대한 불안을 완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떨어진 20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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