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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4000달러선 후퇴…연준 매파 신호에 투자심리 위축 [디센터 시황]

주요 알트코인 하락세

18일 오전 8시 1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89% 내린 965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전 8시 1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89% 내린 965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6만 4000달러 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분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하락한 2.08% 내린 6만 4252.3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63% 내린 1742.68달러, 엑스알피(XRP)는 2.76% 하락한 1.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9% 내린 9697만 7000원, ETH는 0.57% 하락한 262만 4000원, XRP는 0.50% 떨어진 1788원이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신임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에 열린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 향후 통화정책 전망은 이전보다 강경해졌다.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고,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도 3월 직전 점도표 3.4%에서 3.8%로 높아졌다.

연준이 물가 우려를 재차 강조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약해졌다.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 내부 수급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투자자들의 실현 손실 규모는 2월 급락 당시보다 크게 감소했다. 가격 하락에도 손실을 감수하고 시장을 이탈하는 투자자가 줄었다는 의미다.

현물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움직임도 관찰된다. 글래스노드는 바이낸스 현물 주문창에서 매수 호가가 매도 호가를 웃돌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강한 매수 우위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래스노드는 “이 지표만으로 확실한 바닥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현물 시장 참가자들이 현 가격대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22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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