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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6000달러대…스탠다드차타드 “크립토 봄 시작” [디센터 시황]

“5만 9000달러가 이번 사이클 저점”
기관 매수세에 반등 기대감 확산

16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90% 내린 9909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90% 내린 9909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6만 6000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바닥 통과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26% 상승한 6만 6251.2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3.90% 오른 1792.21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5.76% 오른 1.241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은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90% 내린 9909만 7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76% 떨어진 267만 8000원, XRP는 0.64% 하락한 18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 겨울은 끝났고 봄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BTC가 최근 기록한 5만 9000달러 선이 이번 사이클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BTC 최대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에 나선 데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도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1587개를 추가 매입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역시 13일(현지시간) 86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최근 이어진 자금 유출 흐름을 끊었다.

기관 수요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가상화폐 파생상품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있으며 크라켄도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무기한 선물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상장사들의 BTC 재무자산 편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 돌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켄드릭 책임자는 BTC가 5월 초 기록한 8만 3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새로운 상승 추세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도 BTC가 6만 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오른 20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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