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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해킹 대응 강화”…경찰청, 체이널리시스와 수사 공조

가상화폐 수사 교육·인증 체계 구축

체이널리시스가 경찰청과 손잡고 가상화폐 범죄 수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사관 교육과 전문 인증, 실무형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체이널리시스는 11일 경찰청과 가상화폐 범죄 수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인증·실무형 수사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경찰청 지정 인력은 체이널리시스 아카데미의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사관들은 체이널리시스 디지털자산 프로그램(CDAP)에 참여해 기초 단계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단계별 교육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양측은 최신 기술 동향과 범죄 유형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수사 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협약의 배경으로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위협을 꼽았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관련 해킹 조직은 지난해에만 20억 달러(약 3조 588억 원) 이상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 최근 5년간 누적 피해 규모는 55억 달러(약 8조 4117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여러 국가의 거래소와 브리지, 믹싱 서비스를 활용해 자금을 세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한국은 가상화폐 혁신과 법 집행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가상화폐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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