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C 93132000 (-2.66%)
  • ETH 2639000 (-2.84%)
  • XRP 1598 (-2.68%)
  • BCH 354900 (-2.77%)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CH 354900 (-2.77%)
  • BTC 93132000 (-2.66%)
  • ETH 2639000 (-2.84%)
  • XRP 1598 (-2.68%)
bithumb제공 bithumb제공

SEARCH

검색창 닫기

“향후 10년 승부는 거버넌스”…온체인 금융 패권 경쟁 막 올랐다 [비트코인 서울 2026]

■비브 디와카르 칸톤파운데이 총괄 강연
DTCC·JP모건·HSBC 참여 온체인 금융망 확장
“기술 검증 끝…남은 과제는 조정 레이어 구축”
“2027년 한국 디지털 금융시장 본격 개화”

비브 디와카르 칸톤파운데이션 총괄이 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서울 2026(BitcoinSeoul 2026)에서 ‘금융의 전환: 자산은 어떻게 온체인으로 이동하는가’를 주제로 패널토론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6.4
비브 디와카르 칸톤파운데이션 총괄이 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서울 2026(BitcoinSeoul 2026)에서 ‘금융의 전환: 자산은 어떻게 온체인으로 이동하는가’를 주제로 패널토론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6.4

“인프라 문제는 이미 해결됐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누가 그 시스템을 운영하고 조정할 것인가입니다.”

비브 디와카르 칸톤파운데이션 총괄은 4일 서울경제와 디센터 주최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 온체인 금융 시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기관 참여 등 핵심 인프라는 이미 구축됐으며 앞으로의 경쟁은 기술이 아닌 ‘거버넌스’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와카르 총괄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단계를 △가상화폐 거래(2014~2020년) △스테이블코인(2020~2021년) △자산 토큰화(2021~2023년) △상호운용성(2023~2025년)으로 구분한 뒤 현재는 ‘조정된 시장(Coordinated Markets)’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호운용성이 시장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금융 시장은 더 이상 개별 네트워크나 플랫폼 안에서 작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온체인 금융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미국 예탁결제원(DTCC)은 미국 국채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HSBC는 홍콩 금융관리국(HKMA) 체계 아래에서 디지털 채권 발행 플랫폼 ‘오리온(Orion)’을 운영하고 있다. JP모건 역시 ‘키넥시스(Kinexys)’를 통해 토큰화 예금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와카르 총괄은 “이들은 개념검증(PoC)이나 실험이 아니라 실제 운영 중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핵심 과제로 ‘조정 레이어(coordination layer)’ 구축을 꼽았다. 자산과 현금이 모두 온체인에 올라오기 시작한 만큼 서로 다른 기관과 네트워크, 국가 간 거래를 중립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와카르 총괄은 “모든 기관이 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며 “누가 표준을 정할 것인가, 누가 중립성을 보장할 것인가, 누가 이 금융 레일을 운영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관 금융이 요구하는 조건으로 △결제 확정성(Settlement Finality) △상호운용성 △규제 적합성 △기관급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중립성을 제시했다. 특히 “기관들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원한다”며 “규제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 감사 가능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그는 올해 개정된 자본시장법과 한국은행의 한강 프로젝트 2단계, 정부의 토큰화 예금 시범사업,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등을 언급하며 “한국은 디지털 자본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거래소의 토큰증권 시장 준비와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 움직임에 주목하며 “2027년은 한국 디지털 금융시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금융 시스템은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금융 시스템 그 자체가 블록체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