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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AI 간 거래가 B2B 넘어설 것…하나의 새로운 경제 주체” [비트코인 서울 2026]

■김서준 해시드 대표
AI끼리 초단위 고빈도 결제 예상
블록체인 인프라로 재설계될 것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서울 2026(BitcoinSeoul 2026)에서 ‘AI에이전트와 디지털 자신의 결합: 인터넷 최초의 기계 중심 경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6.5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서울 2026(BitcoinSeoul 2026)에서 ‘AI에이전트와 디지털 자신의 결합: 인터넷 최초의 기계 중심 경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6.5

인공지능(AI) 에이전트끼리 주고받는 ‘A2A(agent to agent)’ 거래량이 기업 간 거래(B2B), 또는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AI가 하나의 경제 주체로 떠오른 만큼 블록체인 거래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 디센터 주최로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AI 에이전트끼리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A2A 거래량이 개인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거래량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I 에이전트 경제에서는 가상화폐가 전체를 아우르는 인프라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그는 사람과 AI 에이전트는 작동 방식부터 다르다고 봤다. 사람은 사람에게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 등이 필요하다. 반면 AI 에이전트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만 열려 있으면 알아서 판단하고 실행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이미 비자카드 3배를 넘는 것은 A2A 거래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주는 근거라고 봤다. 그는 “앞으로는 초지능을 가진 에이전트끼리 스테이블코인을 통해서 복잡한 계약 절차를 설정하고 초단위로 고빈도 결제를 통해 사람이 거래할 수 없는 다양한 데이터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소수점 아홉 자리까지 쪼개서 거래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는 무조건 오기 때문에 새로운 경제 주체로 받아들이고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AI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시장과 모든 것들이 블록체인이라는 인프라 위에서 재설계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AI 에이전트들이 사람의 의도에 맞는 거래를 하는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에이전트도 결국 의도에 맞는 거래를 하는지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AI 에이전트가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고 정당하게 돈을 벌었을 때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과세 등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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