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에서 5년 내 최대 1000억 개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금융 거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AI 에이전트들이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금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얏 시우(사진) 애니모카브랜즈 공동창업자는 서울경제신문과 디센터 주최로 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 “향후 3~5년 이내 500억~1000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시우 창업자는 AI가 블록체인 금융망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자체가 인간이 아닌 AI를 위해 설계된 것이기 때문이다. 얏 시우 창업자는 “현재 8억 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4000만~7000만 명 정도만 온체인을 활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숫자이나 암호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I가 사용하기 매우 쉬운 것으로 24시간 동안 더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시우 창업자는 앞으로 전 세계 인구가 평균 3~5개 정도 AI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500억~1000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활동하면서 온체인 기반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AI 에이전트의 블록체인 거래는 경제 구조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현재는 인간의 관심을 끌기 위한 ‘관심 경제(attention economy)’이지만 AI는 광고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AI는 목표를 효율적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달성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기 때문에 ‘호출 경제(invocation economy)’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우 창업자는 “이미 AI 에이전트들은 끊임없이 협상하면서 1센트 등 아주 적은 금액으로 세부적인 거래를 일으키고 있다”며 “중앙화 플랫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이미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현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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