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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온체인 금융 혁신 이끌 잠재력 충분” [비트코인 서울 2026]

■쿠날 파텔 온도파이낸스 기관 총괄 강연
“韓 1600만 명 가상화폐 이용자 보유”
홍콩·싱가포르 이어 금융 혁신 기대

쿠날 파텔 온도파이낸스 아시아 및 중동・북아프리카 기관 총괄이 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서울 2026(BitcoinSeoul 2026)에서 ‘온체인 자본시장의 등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6.4
쿠날 파텔 온도파이낸스 아시아 및 중동・북아프리카 기관 총괄이 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서울 2026(BitcoinSeoul 2026)에서 ‘온체인 자본시장의 등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6.6.4

한국이 아시아 온체인 금융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높은 가상화폐 이용률과 활발한 거래 규모를 바탕으로 아시아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쿠날 파텔 온도파이낸스 아시아 및 중동·북아프리카 기관 총괄은 4일 서울경제신문과 디센터 주최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 “한국은 1600만 명 이상의 가상화폐 이용자를 보유한 시장”이라며 아시아 온체인 금융 혁신을 이끌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강점으로 높은 개인 투자자 참여율을 꼽았다. 파텔 총괄은 “업비트와 빗썸을 통한 거래 규모도 10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텔 총괄은 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시행하며 제도권 편입에 나섰고 싱가포르는 프로젝트 가디언을 통해 토큰화 금융 실험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역시 해외 스테이블코인 유통을 허용하며 시장 개방에 나섰다. 파텔 총괄은 “아시아와 한국, 그리고 일부 지역이 다음 성장 국면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체인 금융의 강점으로 24시간 거래와 즉시 결제,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꼽았다. 기존 금융시장이 거래 시간과 결제 지연 등의 제약을 안고 있는 반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은 이러한 한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RWA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3년 전 약 50억 달러 규모였던 온체인 RWA 시장은 현재 약 3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스탠다드차타드는 2034년 시장 규모가 최대 3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성장 배경으로는 기관 투자자 참여 확대를 지목했다. 파텔 총괄은 “JP모건과 프랭클린템플턴 같은 대형 기관들이 자산을 온체인에 올리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규제 명확성도 확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RWA는 약세장에서도 사업 모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며 “온체인 자본시장은 글로벌 금융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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