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를 지켜내며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나스닥 지수의 약세가 이어질 경우 위험자산 투자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BTC가 9만 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4.10% 상승한 6만 3015.6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7.67% 오른 1677.19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5.45% 상승한 603.81달러, 엑스알피(XRP)는 6.22% 오른 1.154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3.47% 상승한 9534만 7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6.87% 오른 253만 6000원, XRP는 5.87% 상승한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BTC가 핵심 장기 지지선을 지켜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는 BTC가 약 6만 1880달러 수준의 2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 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표는 2015년과 2018년, 2020년 약세장에서 바닥을 형성했던 핵심 지지선이다. BTC가 이 수준을 지켜낼 경우 최근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움직임은 일시적인 변동성에 불과하며 다음 주요 저항선인 50주 이동평균선(약 9만26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BTC의 반등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지난주 4% 이상 급락한 가운데 나타났다”며 “이 같은 흐름은 위험자산 투자 자금이 다시 BTC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나스닥이 추가 조정을 받는 동안 BTC가 장기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반등 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같은 12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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