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주가를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한국 대표 상장사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을 선보이면서 전통금융과 가상화폐 시장의 경계가 한층 흐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오후 12시 SK하이닉스(SKHYNIXUSDT) 무기한 선물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10분 삼성전자(SAMSUNGUSDT), 오후 12시 20분 현대차(HYUNDAIUSDT) 무기한 선물을 순차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각 기업의 실제 주식이 아닌 주가를 추종하는 파생상품이다. 이용자는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증거금으로 활용해 가격 상승과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 최대 레버리지는 20배다.
바이낸스가 한국 관련 자산을 편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월에도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South Korea(EWY)’를 기초자산으로 한 EWYUSDT 무기한 선물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는 지수를 넘어 한국의 개별 상장사로 기초자산을 확대하며 전통 금융자산 관련 상품군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선물 계약이다. 투자자는 포지션을 유지하는 한 별도 만기 정산 없이 계속 거래할 수 있다. 한국 주식 시장은 평일 정규장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바이낸스 상품은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거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 개장 여부와 관계 없이 국내 대표 기업들의 주가 변동에 실시간으로 베팅할 수 있게 된다. 최소 거래금액은 5USDT이며 펀딩비는 8시간마다 정산된다.
다만 해당 상품은 실제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이나 배당권은 제공되지 않는다. 투자자는 기업 가치 자체가 아니라 가격 움직임에만 투자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최대 20배 레버리지가 적용되는 만큼 변동성 확대와 투기성 거래 증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상장은 바이낸스가 추진 중인 전통 금융자산 온체인화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바이낸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고 7000개 이상의 미국 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주 내에는 미국 주식과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 토큰화 증권 ‘비스톡스(bStocks)’도 선보일 예정이다.
허 이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는 “전통 금융 투자와 온체인 금융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도록 돕는 게 멀티에셋 금융 슈퍼앱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참전에…코인거래소 양강구도 흔들린다 [디센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18/news-p.v1.20260210.c0686fa60e414fb39ec76ae71f90e1b2_T1.jpg)

![전북은행 “디지털자산은 금융 인프라”…지갑 구축한다[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25/news-p.v1.20260225.1b861004bcb7443aa941a9d31e4dabdf_T1.jpg)

![쟁글 “금융권 가상자산 인프라 정조준…‘웹3계 팔란티어’ 목표” [디센터 인터뷰]](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2/09/news-p.v1.20260209.bd459cebe84941f18483e57c8122b40a_T1.jpg)

